대출 금리 비교하는 법 —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어떤 게 유리할까?
대출을 받을 때 상환 방식만큼이나 중요한 선택이 금리 유형입니다. 같은 은행, 같은 상품이라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년간의 이자 총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먼저 대출 금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이해하면 고정·변동금리의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
가산금리 (은행의 영업비용, 리스크 프리미엄)
−
우대금리 (급여이체, 카드실적 등 조건 충족 시)
=
내 대출 금리
여기서 기준금리 부분이 고정되느냐, 변동되느냐에 따라 고정금리·변동금리가 나뉩니다.
COFIX(코픽스) — 은행의 실제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한 지표. 주택담보대출에 주로 사용됩니다.
금융채 금리 — 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 고정금리 대출의 기준으로 많이 쓰입니다.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 단기 금융 시장 금리. 일부 변동금리 대출에 사용됩니다.
3가지 금리 유형 비교
| 구분 | 고정금리 | 변동금리 | 혼합금리 |
|---|---|---|---|
| 금리 변동 | 만기까지 동일 | 3·6·12개월마다 시장금리 반영 | 초반 고정 → 이후 변동 전환 |
| 초기 금리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중간 |
| 금리 상승 시 | 영향 없음 ✅ | 이자 증가 ❌ | 고정 기간 중 영향 없음 |
| 금리 하락 시 | 혜택 없음 ❌ | 이자 감소 ✅ | 변동 전환 후 반영 |
| 예측 가능성 | 매우 높음 | 낮음 | 중간 |
| 적합한 상황 | 금리 상승기 | 금리 하락기 | 불확실할 때 |
고정금리 상세
대출 실행 시 정해진 금리가 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시장 금리가 올라도 내 이자는 그대로이므로 안정적인 상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장점
매월 내는 이자가 일정하여 가계 예산 관리가 쉽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시장 금리보다 낮은 이자를 내는 효과가 생깁니다.
단점
일반적으로 초기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게 시작합니다. 은행 입장에서 금리 변동 리스크를 떠안기 때문에 그만큼 프리미엄을 붙이는 것이죠. 또한 나중에 시장 금리가 크게 떨어져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변동금리 상세
시장 금리(COFIX, CD금리 등)에 연동되어 일정 주기마다 금리가 바뀌는 방식입니다. 주기는 상품에 따라 3개월, 6개월, 12개월로 다릅니다.
장점
초기 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금리 하락기에는 시장 금리가 내려갈 때마다 이자 부담이 함께 줄어듭니다.
단점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예측 불가능하게 증가합니다. 주기가 짧을수록(3개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주기가 길수록(12개월)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3억원 대출, 금리가 3%에서 5%로 오르면?
→ 연 이자: 900만원 → 1,500만원 (연 600만원 증가)
→ 월 이자 부담이 약 50만원 늘어납니다.
혼합금리란?
처음 일정 기간(보통 3년 또는 5년)은 고정금리로 유지하고, 그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두 유형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5년차: 고정금리 3.8% 적용
6년차 이후: 변동금리(COFIX + 가산금리)로 전환, 6개월마다 조정
초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이후 금리 하락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절충안입니다.
상황별 선택 가이드
금리 역전 현상도 있다
보통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지만, 금리 역전이 일어나는 시기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하면서 은행들이 고정금리를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오히려 싸면서 안정적이기까지 하니, 두 금리의 숫자 차이를 반드시 직접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아타기 전 체크리스트
현재 대출의 금리 유형이 불리하다고 느껴질 때 대환대출(갈아타기)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확인할 사항입니다.
· 중도상환수수료 — 주담대 기준 보통 대출 후 3년이 지나면 면제. 3년 이내라면 수수료와 금리 절감액을 비교하세요.
· 금리 차이 — 전문가들은 최소 0.5%p 이상 차이가 날 때 갈아타기를 검토하라고 조언합니다.
· 부대 비용 — 인지세, 보증료, 근저당 설정 비용 등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 남은 대출 기간 — 잔여 기간이 길수록 금리 차이에 따른 이자 절감 효과가 큽니다.
정리
· 대출 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 고정금리: 안정적, 금리 상승기에 유리, 초기 금리 다소 높음
· 변동금리: 초기 금리 낮음, 금리 하락기에 유리, 상승 시 리스크
· 혼합금리: 초반 고정 + 이후 변동, 불확실한 시기의 절충안
· 금리 역전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음
· 갈아타기는 금리 차이 0.5%p 이상일 때 검토
금리가 바뀌면 내 대출 이자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 대출 상환 계산기로 비교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