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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금

적금 만기 전 해지하면 이자는 얼마?

5분 읽기 · 2026.05.14

적금을 열심히 부었는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졌습니다. 중도 해지를 하면 이자가 얼마나 깎이는 걸까요? "거의 다 채웠으니 이자도 거의 다 받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훨씬 가혹합니다. 중도해지이율의 구조를 이해하고, 해지 전에 고려할 대안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중도해지이율이란?

중도해지이율은 적금(또는 예금)을 만기 전에 해지할 때 적용되는 페널티 금리입니다. 가입 시 약정한 금리 대신 훨씬 낮은 이율이 적용되어, 이자가 크게 줄어듭니다.

은행이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는 이유는 고객이 약속한 기간 동안 자금을 맡기는 조건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빠지면 은행의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생기므로 그만큼 금리를 낮추는 것입니다.

중도해지이율 구조

대부분의 은행은 가입 후 경과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이율을 차등 적용합니다. 일반적인 구조를 살펴보면:

경과 기간중도해지이율 (예시)약정금리 대비
1개월 미만연 0.1%약 2.5%
1개월 이상 ~ 3개월 미만연 0.5~0.8%약 12~20%
3개월 이상 ~ 6개월 미만약정금리의 30~40%약 1.2~1.6%
6개월 이상 ~ 9개월 미만약정금리의 50~60%약 2.0~2.4%
9개월 이상 ~ 만기 미만약정금리의 70~90%약 2.8~3.6%
💡 주의: 위 표는 일반적인 예시이며, 은행·상품마다 세부 기준이 다릅니다. 또한 우대금리는 중도 해지 시 전부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본금리의 일부만 적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 손실 계산 예시

조건: 월 100만원, 12개월 적금, 약정금리 연 4%, 8개월 차에 중도해지

만기까지 유지했다면

원금: 12,000,000원
만기 이자 (세전): 260,000원
만기 이자 (세후): 약 219,960원

8개월 차에 중도 해지하면

원금 (8개월분): 8,000,000원
적용 금리: 약정금리 4%의 약 60% → 연 2.4%
중도해지 이자 (세전): 약 72,000원
중도해지 이자 (세후): 약 60,912원

만기 대비 이자 손실: 약 159,048원 손해 (72% 감소)

12개월 중 8개월(67%)을 유지했지만, 이자는 만기의 28%밖에 받지 못합니다. 금리가 깎이는 것에 더해 납입 기간 자체도 짧아지는 이중 페널티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해지 시점별 이자 비교

같은 조건(월 100만원, 12개월, 연 4%)으로 해지 시점에 따른 이자를 비교합니다.

해지 시점원금적용 금리세전 이자만기 대비
3개월 차300만원연 0.8%약 4,800원1.8%
6개월 차600만원연 1.6%약 28,000원10.8%
8개월 차800만원연 2.4%약 72,000원27.7%
11개월 차1,100만원연 3.2%약 154,000원59.2%
만기 (12개월)1,200만원연 4.0%260,000원100%

3개월 차에 해지하면 이자가 4,800원에 불과합니다. 300만원을 3개월 맡기고 받는 이자가 커피 한 잔 값도 안 되는 셈이죠.

해지 전에 꼭 고려할 대안 3가지

1. 적금 담보 대출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 적금 잔액의 90~95%를 담보로 대출받는 방법입니다. 대출 이자가 적금 이자보다 약간 높지만, 중도 해지로 이자를 대폭 잃는 것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적금 담보 대출 예시:
· 적금 잔액: 800만원 → 대출 가능액: 약 720~760만원
· 대출 금리: 적금 금리 + 1~2% (즉, 약 5~6%)
· 적금은 그대로 유지 → 만기 시 정상 이자 수령
· 대출 이자(단기)가 중도해지 이자 손실보다 훨씬 적음

2. 일부 해지 (부분 해지)

일부 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는 적금의 일부 회차만 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빼고 나머지는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전액 해지보다 이자 손실이 적습니다. 가입 시 상품 설명서에서 일부 해지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3. 만기까지 버티기

만기까지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면, 다른 곳에서 단기 자금을 마련하고 적금은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마이너스통장, 신용카드 단기 결제, 가족 차용 등을 검토해보세요.

정책 적금 중도해지는 더 치명적

청년도약계좌, 청년미래적금 같은 정책 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단순 이자 손실에 그치지 않습니다.

⚠️ 정책 적금 중도해지 시 추가 불이익:
· 정부 기여금 전액 반환 — 그동안 받은 기여금을 모두 잃음
· 비과세 혜택 소멸 — 이자에 15.4% 세금이 부과됨
· 재가입 제한 — 같은 상품에 다시 가입이 어려울 수 있음

일반 적금과 달리 정책 적금은 반드시 만기까지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핵심 요약:
· 중도해지이율 = 약정금리의 30~90% (경과 기간에 따라 차등)
· 우대금리는 중도 해지 시 전부 소멸
· 8개월(67%) 유지해도 이자는 만기의 28%만 수령
· 해지 전 대안 검토: 적금 담보 대출 > 일부 해지 > 만기 버티기
· 정책 적금은 기여금·비과세까지 날아가므로 해지 시 손실이 극대화

만기까지 유지하면 이자가 얼마인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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